국립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2021. 8. 25. 23:18기타사진 ^_^

경복궁역에서 만나 짱뚱어탕을 먹고 성곡미술관을 갔는데 미술관이 텅텅 비어 있었다.  기획 전시가 다 끝나고 다시 설치를 하는 시간 인것 같았다 . 코로나때문은 아닌것 같구 ~  성곡미술관을 나와 로스팅을 기계에서 직접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갈만한 곳을 찾다 경복궁옆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안녕 ~모란' 전시를 한다고 해서 고궁박물관으로 향했다 .  열을 재고 큐알 코드를 찍고 무료 전시라고 해서 그냥 입장을 했다 ~~~

전시실앞에서 부채와 팜플렛을 하나씩 자져간다 ~ 

제1전시실 들어가기 전 모란이 바닥에 깔려 있다 .  모란꽃에 취해 본다 ... 향기는 없지만 모란 꽃으로도 행복하다 ~

모란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실과 민간을 막론하고 식물 자체는 물론 무늬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조선 왕실에서도 풍요와 영화로움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궁궐이나 생활용품을 꾸밀때 봉황,거북에 견줄 만큼 모란을 즐겨 사용했다. 모란에 담긴 의미는 살아서의 부귀에 그치지 않았다. 조선 왕실에서는 왕실 인물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무늬로 모란을 썼다. 왕실 흉례 때 고인의 시선과 혼이 자리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모란도 병풍을 둘러 고인을 지키고 죽음 후 조상신이 된 국왕과 왕비가 나라에 영원한 안녕과 번영을 가져와줄 것을 기원했다 ~

이번 잔시에서는 조선 왕실에서 모란이라는 식물과 그 무늬를 어떻게 향유하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모란에 담긴 다양한 상징을 소개한다 ~

제2,3 전시실 앞에 대형 '안녕 모란'  

유리창에 모란을 그린 가마 / 20세기 초 - 나무,비단, 유리에 채색 

모란을 수놓은 혼례용 부채 / 조선 - 비단,백동,은,진주 

복은공주 혼례용 방석 / 조선 ,1830년 - 비단에 자수 

괴석모란도 병풍 / 조선 - 비단에 채색 

모란도 병풍 / 조선 - 비단에 채색 

모란꽃이 하늘을 날아 다닌다 . 너무 이쁘다 ㅎ  

모란이 안부를 물어 안녕을 기원한다는데 모두의 안녕을 기원해 본다 .  국립고궁박물관 앞에는 베롱나무가 곱게 피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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